메달이 28개, 그 중 금메달이 23개… 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 보유자의 정체

2021-07-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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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
올림픽 메달만 28개, 그 중 금메달 23개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다.

이하 마이클 펠프스 페이스북
이하 마이클 펠프스 페이스북
미국의 '수영 황제'라는 별명을 가진 펠프스는 2004 아테네올림픽부터 2016 리우올림픽까지 총 4번의 올림픽에 참가했다. 펠프스가 4번의 올림픽에서 따낸 메달은 총 28개며 이 중 금메달이 23개다.

펠프스 다음으로 많은 올림픽 메달을 보유한 선수는 소련의 라리사 라타니나다. 그는 총 18개의 메달을 획득했지만 펠프스의 금메달 수보다 적을 정도로 펠프스의 업적은 압도적이다.

펠프스는 올림픽 역사상 단일 올림픽 대회 4관왕 이상을 4번이나 달성한 전대미문의 선수다. 그는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6관왕,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8관왕, 2012 런던올림픽에서 4관왕, 2016 리우올림픽에서 5관왕에 올랐다. 그가 출전한 모든 올림픽에서 4개 이상의 금메달을 수확한 것.

펠프스가 보유한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금메달이 압도적으로 많다.
펠프스가 보유한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금메달이 압도적으로 많다.
펠프스가 이처럼 압도적인 업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타고난 신체 조건에 있다. 펠프스는 신장 193cm와 윙스팬(팔 길이) 201cm로 전체적으로 몸과 팔이 길지만 다리는 짧다. 수영선수의 다리가 길 경우 무게 중심이 하체로 치우쳐 다리가 가라앉게 된다. 하체를 띄워 발차기를 해야 하는 수영의 특성상 상체가 길고 하체가 짧은 펠프스의 신체는 안성맞춤이다.

또 펠프스는 연습량도 어마어마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6년간 훈련하면서 단 하루도 쉰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대회를 몇 달 앞두고는 하루 15km 이상을 수영하며 운동하면서 생기는 영양 손실을 하루 1만 2000kcal의 식사로 견뎌낸다. 평균적인 성인 남성 하루 권장 열량은 2500kcal 정도다.

수영은 종목이 많고 종목별 접점이 많아 다관왕이 자주 나오는 종목이지만 펠프스의 업적은 가히 압도적이다. 올림픽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그의 기록은 쉽게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ome 최재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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