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는 안 돼” 인스타그램, '미성년자'들에게 가혹한 처사 결정했다

2021-07-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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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10대 신규 가입자 계정 비공개 전환
미성년자 타깃 광고에도 제한 둘 것이라 밝혀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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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10대 미성년자를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27일(현지 시각) 청소년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16~18세 미만 청소년 신규 가입자의 계정은 기본 설정이 비공개로 전환된다.

기존에는 나이에 무관하게 계정의 기본 설정은 공개였고 이후 개인의 선택에 따라 비공개와 공개를 선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청소년 보호를 위해 기본 설정을 비공개로 바꾼 것이다.

아이돌 그룹 세러데이 / 이하 뉴스1
아이돌 그룹 세러데이 / 이하 뉴스1

이미 공개된 계정을 운영하는 기존 10대 이용자의 경우에는 계정 비공개 방법과 장점을 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해 콘텐츠 등을 올려 반복적으로 경고를 받은 성인 이용자는 미성년자 계정이 공개된 상태여도 접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이돌 베리베리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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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회사인 페이스북도 비슷한 제한을 예고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은 10대 위주의 타깃 광고에도 제한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광고 제한 기준은 음란성, 폭력성, 인종혐오 등 가치관 성립에 문제가 될 사항이 해당된다.

해당 사항들은 서비스 국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적용 날짜는 8월 중이며 정확한 일시는 알려지지 않았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