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깔깔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021-07-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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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장병 피복 9개에서 6개로
보온•활동성 향상 목적으로 개선

'깔깔이'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군대 방상내피가 사라질 예정이다.
국방부는 민관군 합동위원회 산하 장병 생활 여건 개선 제3차 분과위원회(분과위)에서 방상내피를 경량 보온재킷으로 대체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분과위는 현재 장병들이 겨울철 착용하는 피복 최대 개수 9개를 6개까지 줄이되, 보온력과 기능성은 향상하는 방향으로 피복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방상내피 대신 봄․가을에 착용할 수 있도록 보온력을 갖춘 경량 재킷을 보급하는 방안이 하나의 예시다.

방상내피는 방한복 상의 내피의 줄임말로 방한용 동계 군용 의류이다. 야전상의나 활동복 내에 착용하며 흔히 '깔깔이'라고 불린다. 장병들이 전역시 민간으로 반출할 정도로 인기있는 보급품이다.
또 현재 기능성 방한복 내피와 패딩형 동계 점퍼를 통합해 겨울철 보온용으로 입는 기능성 방한복으로 바꿀 계획이다. 방상외피나 기능성 방한복 외피는 전투 우의와 통합해 사계절 입을 수 있는 고기능성 외피로 바꾼다.

장병들이 겨울철에 입는 피복은 여러 겹 겹쳐 입어야 해 활동성이 떨어지며 보온력도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