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X없네, 나 건달인데 기름 넣어” 셀프 주유소서 종업원에게 명령한 유튜버 (영상)

2021-07-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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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담양오리' 실시간 방송
“1000원 줄 테니 기름 넣어달라”

유튜버 '담양오리'가 셀프 주유소에서 종업원에게 언성을 높이며 "기름 넣어라"라고 명령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페이스북에는 '셀프 주요소에서 알바에게 주유시키는 담양오리'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유튜버 담양오리가 셀프 주유소에서 찍었던 실시간 방송 영상을 담고 있다.

이하 Mami Zahwa 페이스북
이하 Mami Zahwa 페이스북

영상에서 담양오리는 "나 기름 넣을 줄 모른다. 나 건달인데, 건달은 총(주유건)을 잡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며 대뜸 종업원에게 기름을 넣으라 명령했다. 셀프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라는 담양오리의 명령에 당황한 종업원은 "본인이 직접 넣어야 한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담양오리는 카메라를 보고 "말을 싸가x 없게 하네, 오늘 참교육을 들어가야 하나?"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후 종업원이 경찰을 부른다 하자 "경찰을 왜 불러? 고객이 넣어주라고 하는데 경찰을 불러? 내가 사장 불러야겠네. 이 양반이 손님을 협박한다"라며 오히려 화를 냈다. 그는 또 "팁 1000원 줄 테니 넣어달라. 기분이다, 2000원 주겠다. 커피 한 잔 먹을 수 있다. 나 무에타이 3년 배웠다"라며 문제성 발언을 이어갔다.

종업원은 계속되는 요구에 못 이겨 결국 주유를 했고 담양오리는 "이게 건달이다"라고 말했다. 주유가 끝나자 그는 "형님 죄송합니다. 연배가 어떻게 되시냐?"라고 물었다. 종업원은 "마흔이다"라고 대답하자 "동갑이네, 친구야 미안하다"라고 반말을 하며 주유소를 떠났다.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담양오리에게 비판의 댓글을 퍼부었다. 그들은 페이스북 댓글 창에 "일하시는 분은 덕분에 기분 나빠서 욕하면서 하루를 보냈을 듯", "이런 게 재밌나", "이걸 재밌다고 올린 거냐", "제발 조작이면 좋겠다" 등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유튜버 '담양오리' / Mami Zahwa 페이스북
home 최재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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