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시아에서 펜싱으로 김정환 이길 사람은 '이 사람' 뿐입니다”

2021-07-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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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이 인정한 아시아 펜싱 세계 랭킹 1위
'마리텔' 인연 모르모트 권해봄 PD가 공개한 메시지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정환의 입담도 금메달 감이었다.

김정환 / 뉴스1
김정환 / 뉴스1

'모르모트 PD'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카카오TV 권해봄 PD는 29일 인스타그램에 올림픽 펜싱 국가대표 김정환과 나눈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권 PD는 "너무 멋있어요 형. 멀리서 두 손 모아 응원만 하다가 연락드려요. 축하 또 축하드립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김정환은 "고마워 해봄아. 이제 아시아에서 펜싱으로 형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해봄이밖에 없는 거 알지?"라고 답했다.

이하 권해봄 인스타그램
이하 권해봄 인스타그램

이는 두 사람이 과거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서 맞췄던 호흡을 기억하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었다. 지난 2016년 방송에 출연했던 김정환은 권해봄 PD와 '뺨 때리기' 대결을 펼쳤다.

김정환은 펜싱선수에 유리한 팔 길이를 자랑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막상 대결이 시작되자 권 PD는 밀리지 않았다. 급기야 김정환의 뒤통수를 때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권 PD는 전 펜싱선수인 최병철에 맞서서도 뺨 때리기에 성공했다.

유튜브, MBCentertainment

김정환은 오상욱, 구본길, 김준호와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으로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앞서 사브르 남자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땄다.

그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구본길 등과 함께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 펜싱 역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안겼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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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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