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찬혁한테만…” 누리꾼들, '지디병' 표현 지적에 나섰다
2021-07-3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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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병' 별명 따라붙는 악동뮤지션 이찬혁
누리꾼들 “재밌지도 않고 모욕하는 느낌”
가수 지드래곤의 패션이나 감성을 따라한다는 뜻의 '지디병' 수식어가 붙는 악동뮤지션 이찬혁을 향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지디병 얘기에 대한 악뮤 찬혁 본인의 생각'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지난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찬혁의 발언 일부분을 캡처한 것이었다.
이찬혁은 "'해프닝' 무대 때문에 지디병 별명을 얻게 됐다"며 "이전 노래들과 감정선이 너무 다른 노래라 퇴폐미가 살짝 필요했다"고 밝혔다.


MC 유세윤이 "멋있다"고 말하자 이찬혁은 "되게 저 행복해 보이지 않느냐"고 센스 있는 대답을 내놓았다.
이찬혁은 "제가 YG에 10년 가까이 있는 동안 실제 지드래곤과는 세 번 정도밖에 마주치지 못했다. 지드래곤을 따라한 건 아니다. 무대에서 자유분방한게 멋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눕고 싶으면 눕고"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지디병 표현은 지디한테도 무례하고, 찬혁이한테도 무례하다", "자기가 만든 노래 자기 맘대로 옷 입고 부르겠다는데 왜 조롱을 하냐", "저걸로 조롱한 사람들 나쁘다", "이찬혁도 지드래곤과 마찬가지로 한 명의 동등한 아티스트다", "제발 지디병 단어 안 썼으면 좋겠다. 마치 어떻게든 깎아내리려고 하는 느낌", "하나의 무대이자 예술이다" 등 이찬혁을 향한 '지디병' 표현을 자제하라는 입장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