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엄쳐서 와라" 악플 넘쳐난 국가대표 '골키퍼' 송범근 인스타그램 상황

2021-08-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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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와의 8강전에서 6실점 완패한 대표팀
무분별한 악플에 시달리는 축구 대표팀 골키퍼 송범근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송범근 골키퍼가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송범근이 6대 3으로 패배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 뉴스1
송범근이 6대 3으로 패배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 뉴스1

지난달 31일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8강전이 열렸다. 김학범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3-6으로 완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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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이날 경기가 끝나자마자 골키퍼였던 송범근의 인스타그램에 찾아가 수위 높은 악플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국가대표에 어떻게 뽑혔는지 모르겠다", '진짜 심각하다", "내가 오늘부터 배워도 너보다 잘하겠다", "군 면제 반납해라" 등의 댓글을 남겼고 심지어는 심한 욕설을 남기면서 비난하는 댓글도 있었다.

이하 송범근 인스타그램 댓글 창
이하 송범근 인스타그램 댓글 창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몰지각한 악플에 대신 사과하며 송범근을 위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결과는 아쉽지만, 팀으로서 진 거지 특정 개개인을 탓할 경기는 결코 아니라고 본다", "악플 신경쓰지 마라", "올림픽 출전한다고 훈련도 열심히 했을 것이고 최선을 다했을 텐데 악플 달지 마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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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방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