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쩍벌' 자세, 급기야 정치권에서까지 말 나오고 있다
2021-08-0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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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총장, 쩍벌 자세 논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비판 나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쩍벌' 자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 전 총장은 공식 석상에서 습관적으로 다리를 크게 벌린 채 좌석에 앉고 있다. 지난 1일 열린 청년 정책 토론회에서 다른 참가자들은 모두 다리를 오므리고 앉았지만 윤 전 총장은 다리를 양옆으로 쫙 펼친 채 말을 이어갔다.
지난달 2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치맥 회동을 할 때에도 다리를 벌리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다리를 오므리고 있는 이 대표와 비교되며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2일 윤 전 총장과 대화를 나눈 뒤 기자들 앞에서 "이건 정말 충심으로 드리는 말인데, 다리를 조금만 오므리시라"라며 자세에 대해 에둘러 비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보다 더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태도가 불량하면 무슨 말을 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비호감의 대상이 돼 회복 불능 상태에 빠진다. 태도는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고치기가 영 쉽지 않다"라고 말횄다.
이어 그는 "이런 점에서 윤석열의 껄렁껄렁 스타일은 교정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의자에 앉는 태도도 좀 고치고, 흉하다. 참모들은 뭐하냐"라고 덧붙였다.
MLB파크 네티즌들은 "지하철 타면 큰일 날 것 같다", "별걸 다 트집 잡는다", "올드한 보스 기질이 있는 것 같다", "저런 버릇 있는 사람은 원래 그렇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절로 벌어지는 것도 있겠지만 좀 교정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