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굶을까봐 매일 아침 등굣길에 빵 나눠주던 '빵식이 아재'... 결말이 놀랍습니다
2021-08-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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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에서 빵집 운영하는 김쌍식 씨
LG복지재단으로부터 'LG 의인상' 받아
어린이와 장애인들을 위해 무료로 빵을 나눠주는 빵집 아저씨가 있다.
LG복지재단은 경남 남해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김쌍식(47) 씨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씨는 남해에서 '빵식이 아재'로 유명하다. 빵집 근처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1년 3개월째 아침으로 먹을 빵을 나눠주고 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아이들이 아침을 굶을까 봐 매일 새벽 5시 30분부터 빵을 굽는다. 등교가 시작되는 7시 40분부터는 빵집 앞에 좌판을 놓고 100개 가까운 빵을 진열해 둔다. 배고픈 아이들이 마음껏 집어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김 씨의 선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역 장애인 복지 시설에 매주 빵 나눔 행사도 하고 있는데 한 해 동안 10여 개 단체에 2000만 원어치 넘는 빵을 기부했다.
LG복지재단은 김 씨뿐만 아니라 28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미용 봉사를 해온 김연휴(48) 씨, 익사 위기에 빠진 이들을 구한 이동근(46)씨, 소윤성(30)씨, 최진헌(39) 소방장에게도 'LG의인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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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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