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조·이봉주, 그리고 오주한” 일요일(8일) 아침, 꼭 일찍 일어나야 하는 이유

2021-08-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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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마지막 날, 남자 마라톤 오주한 출전
황영조·이봉주 이어 26년만에 한국 마라톤 메달 기대

도쿄 올림픽 마지막 날, 한국이 '마지막 메달' 도전에 나선다.

주인공은 한국 마라톤의 기대주 오주한이다.

마라톤 국가대표 오주한 / 연합뉴스, 유튜브 'MBC 스포츠탐험대'
마라톤 국가대표 오주한 / 연합뉴스, 유튜브 'MBC 스포츠탐험대'
오주한 / 유튜브 'MBC 스포츠탐험대'
오주한 / 유튜브 'MBC 스포츠탐험대'

도쿄 올림픽 마라톤은 도쿄의 폭염을 피하고자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北海道)로 경기 장소를 옮겼다. 남자 마라톤은 오는 8일 일요일 오전 7시 홋카이도 삿포로시 도심에 있는 오도리공원에서 출발한다. 한국은 오주한(33·청양군청)과 심종섭(30·한국전력)이 출전한다.

케냐 출신인 오주한은 대한민국 귀화 선수다.

지난 5월 타계한 오창석 전 국가대표 코치가 오주한을 케냐에서 발굴해 국내에서 마라톤 선수로서 육성했다. 오주한은 지난 2016년 귀화를 요청했으나 당시 육상계 내부 반발로 인해 성사되지 못했다. 결국 2018년 그의 귀화가 허가됐다.

그의 본명은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다. 오주한이라는 한국 이름은 '오직 한국을 위해 달린다'는 뜻을 담았다. '한국인 아버지'로 모신 오창석 전 코치의 성을 따랐다. 오주한은 오창석 전 코치의 고향인 충남 청양군과 인연을 맺고 2019년부터 청양군청 육상팀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주한의 개인 최고 기록은 2016년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5분 13초다. 오주한은 2019년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8분 48초로 골인하며 도쿄 올림픽 기준 기록인 2시간 11분 30초를 국내 선수 최초로 통과하면서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다.

오주한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영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이봉주 이후 26년 만에 메달이 기대되는 한국 마라톤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다음은 네이버에 올라온 오주한 프로필이다.

오주한 프로필 / 이하 네이버
오주한 프로필 / 이하 네이버

네티즌들도 한국 마라톤의 기대주 오주한을 응원하고 나섰다.

6일 커뮤니티 더쿠에 달린 네티즌 댓글이다.

커뮤니티 더쿠
커뮤니티 더쿠
오주한 / 연합뉴스
오주한 / 연합뉴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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