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축구마저 제쳤다… 여자 배구 대표팀, 브라질에 졌지만 엄청난 기록 세웠다

2021-08-0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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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에서 브라질과 맞붙은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이번 한국 대표팀 경기 중 가장 높은 시청률 기록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4강전에서 브라질과 맞붙은 한국 대표팀 / 뉴스 1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4강전에서 브라질과 맞붙은 한국 대표팀 / 뉴스 1

4강전에서 브라질과 맞붙은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여자 배구 한국과 브라질의 준결승전을 중계한 지상파 3사의 시청률은 38.1%였다. KBS2는 14.1%, SBS는 13.7%, MBC는 10.3%를 기록했다.

이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이 출전한 경기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종전에는 남자 축구 한국-루마니아전이 33%로 가장 높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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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미쳤다", "동메달전이 더 높지 않을까", "동메달전 화이팅. 할 수 있다!", "시청률 잘 나왔다. 우리 선수들 화이팅", "와우", "진짜 대단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전날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4강전에서 브라질에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하 뉴스 1
이하 뉴스 1

그러나 대표팀은 '원팀'으로 똘똘 뭉친 모습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장면 등을 이번 올림픽을 통해 보여주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오는 8일 오전 9시 세르비아와 동메달을 두고 승부를 펼친다. 대표팀이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연경은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에선 우리의 서브가 잘 들어가지 않아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동메달 결정전에선 집중해서 경기를 풀어가겠다"며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잘할 것이고 선수들 마음가짐을 새로 해 힘을 내서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home 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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