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례지만 OO님 맞나요?”…당근 거래에 특급 아이돌이 나타났다 (사진)
2021-08-0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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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가 직접 올린 중고 거래 후기
신화 멤버 에릭 “당근러들은 언제나 당당하긔”
그룹 신화 리더 에릭이 중고 거래 후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에릭은 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근러들은 언제나 당당하긔 #당근마켓 #거래인증 #폭풍업뎃"이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중고 거래자와 나눈 문자 메시지 내용이 담겨 있다.
에릭은 "물건 잘 받았습니다. 잘 쓸게요. 실례지만 에릭님 맞으신가요?"라는 메시지에 "맞아요 박스도 없이 죄송합니다. 저도 중고로 산 거라 첨부터 없었나 봐요. 렌즈 상태는 좋으니 잘 사용하세요~"라고 인사했다. 이에 에릭의 물품을 산 구매자는 "제가 계속 쓸 거라 박스 없어도 괜찮습니다. 드라마 잘 보고 있었는데 만나봬서 반가웠어요!! 응원할게요"라고 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에릭은 자신의 SNS에 한 팬이 남긴 "중고거래 갔는데 오빠 나오면 세상에 기절할 듯"이란 댓글 캡처본을 추가로 게재했다. 그러면서 "어제도 여자분이 알아보셨는데 기절 안 하시던데요?"라고 답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인스타그램 댓글 창을 통해 에릭의 중고 거래 관련 추억과 꿀팁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그는 "중고거래하다가 사기당한 적 있냐"는 한 네티즌 질문에 "로봇 청소기 구매하다가 입금하고 사기당해서 사이버 수사대 직접 가서 신고하고 3개월 뒤 잡아냈다. 울며불며 봐달라고 하더라. 안 봐줬다"고 답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에릭과 과거 당근 거래를 했던 네티즌도 나타났다. 이 네티즌은 "에릭 님과 당근 교환한 1인이다. 마이크 구매했는데 마이크 이름이 에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에릭은 "헐 이분은 찐이다. 성수동 살 때 거래했는데 현재 광고 감독 돼서 연락 오신 분"이라며 "잘 지내시죠?"라고 안부를 물었다.
또 "중고 거래하면서 렌즈나 카메라 작동 잘 되는지 확인하는 형님만의 방법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이젠 짬이 생겨서 게시글의 사진과 글만 봐도 감이 온다. 현장 테스트 안 하고 만나서 바로 거래하고 온다"며 "꼭 박스 풀 또는 미개봉 제품 위주로 산다"고 자신만의 중고 거래 꿀팁을 설명했다.


에릭은 과거부터 여러 방송을 통해 중고 거래가 취미라고 밝혔다. 또 SNS에 중고 거래 인증샷을 올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에릭은 지난 2017년 12살 연하 배우 나혜미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