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라던 야옹이, 그 비밀이 밝혀졌다 (영상)

2021-08-0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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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사진 공개와 함께 힘든 심정 토로했던 야옹이 작가
“아들 언어 발달이 느려…같은 아이들을 위해 기부”

야옹이(본명 김나영) 웹툰 작가가 아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SBS모비딕 '티파니와 아침을' / 이하 '모비딕 Mobidic' 유튜브
SBS모비딕 '티파니와 아침을' / 이하 '모비딕 Mobidic' 유튜브

지난 6일 SBS 웹예능 채널 '모비딕'에는 '티파니와 아침을'이란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티파니 영은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SNS를 통해 초등학생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고 선언한 야옹이 작가. 그는 "싱글맘 고백 후 좋았던 점은 저랑 같은 싱글맘분들이 '위로가 됐다', '힘이 난다'라는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같이 소통도 많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포기가 빠른 성격이었는데 아이가 있기 때문에 더 힘내서 살 수 있는 거 같다"며 "작가 활동하면서 수익이 많아진 후로는 기부를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옹이 작가는 "제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언어 쪽으로 발달이 느리다. 센터를 다니는데 비용이 많이 들더라"라며 "그런 아이들을 위해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큰돈이 아닐지라도 수익이 들어오는대로 기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속사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작품 하면서 아이를 신경 쓰고 케어하기가 어렵지만, 어떻게든 슈퍼우먼이 되더라"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티파니는 "내 아이를 생각했었을 때도 모든 아이가 소중하고, 모든 어머니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다면이라는 마음이 너무 멋진 것 같다. 자기 관리도 잘하고 멋진 작품도 만들고 멋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야옹이 작가는 지난달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제 나랑 대화할래? 갈 길이 멀다.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 건지. 하늘을 원망한 날들이 길지만 그래도 너만큼은 내게 선물이니까 버티고 버틴다"라는 글과 함께 아들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그는 "앞으로 까마득할 만큼 더 노력해야 하지만, 지치지만 말자. 금쪽같은 내 새끼' 같은 프로그램 보면 문제 있는 아동들마저 부럽다. 그 친구들은 그래도 말이라도 쉽게 하던데, 나는 그 쉬운 말 하게 하려고 온몸이 부서져라 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내 탓하기 싫은데 매일매일 내 탓하고 뭐 아무튼. 10년 뒤엔 나랑 대화하고 있는 너를 기대하며 오늘은 그만 울겠다"고 털어놔 네티즌에게 걱정을 안겼다.

과거 야옹이 작가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아들 사진과 심경 글
과거 야옹이 작가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아들 사진과 심경 글

이때 언급했던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 건지'가 '티파니와 아침을'에서 밝힌 아들의 언어 발달과 관련된 것. 이에 누리꾼들은 "힘내세요", "홀로 아들 키우는 모습이 참 멋집니다", "센터 다니고 있으니 나아질 거예요", "마음이 참 선하신 분이네요. 잘되기 바랍니다" 등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야옹이 작가와 공개 열애 중인 전선욱 작가 / 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야옹이 작가와 공개 열애 중인 전선욱 작가 / 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한편 야옹이 작가는 네이버에서 인기 웹툰 '여신강림'을 연재 중이다. 그는 최근 웹툰 '프리드로우' 전선욱 작가와 열애 중이라고 밝힌 데 이어 초등학생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고 고백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튜브, 모비딕 Mobidic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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