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도 무더위에 난방 틀어놓은 견주, 강아지 상태가 심각합니다 [함께할개]

2021-08-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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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 때문에 습도와 악취도 최악입니다
정신 불안정한 견주 만나러 들른 사회복지사들이 제보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 보호센터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견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sangmin8987@wikitree.co.kr

구조된 강아지 중 한 마리 / 이하 케어
구조된 강아지 중 한 마리 / 이하 케어

38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난방이 작동되는 방에 갇혀 있던 강아지들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5일 경남 사천의 한 아파트에서 요크셔테리어와 말티즈 9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강아지들은 놀랍게도 난방이 작동되는 작은 방에 갇혀 있었다. 방은 환기가 되지 않고 견주가 청소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강아지들의 배변으로 인한 악취도 심각했다.

하지만 같은 집에 사는 견주는 "춥다고 생각될 정도로" 에어컨을 세게 틀어놓은 방에서 지내고 있었다. 견주가 몸이 불편해 더운 날씨가 난방을 작동시킨 것으로 보인다. 견주는 당뇨 합병증으로 다리 절단 수술도 앞두고 있었다. 여러모로 강아지들을 키울 형편이 아니었다.

구조된 강아지들
구조된 강아지들

강아지들도 애초 9마리를 입양한 게 아니라 2마리를 입양했다 중성화를 하지 않아 개체 수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은 견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러 들른 사회복지사에 의해 알려졌다. 이날 케어는 강아지들을 구조하고 견주로부터 양육권을 양도받았다. 케어는 개들이 "물지 않고 순한 녀석들"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구조된 강아지들은 앞으로도 걱정이다. 케어 활동가들에 의해 임시 보호를 받고 있지만 언제까지 함께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강아지들의 입양 및 정기 후원은 아래 케어 페이스북 페이지에 문의할 수 있다.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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