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소문 없이 묻힌 '페미니즘 세뇌 게이트', 네이버 1등 웹툰에 등장했습니다”

2021-08-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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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청와대 청원 20만 명 이상 동의 얻은 사건
네이버 월요 웹툰 1위 참교육서 소재로 다뤄

페미니즘 세뇌 게이트 관련 글 / 온라인 커뮤니티
페미니즘 세뇌 게이트 관련 글 / 온라인 커뮤니티

월요일 네이버 웹툰 1위를 달리고 있는 '참교육'에 얼마 전 논란을 빚은 페미니즘 세뇌 사건 스토리가 등장했다.

지난 8일 공개된 네이버 웹툰 참교육에서는 교권보호국 소속 임한림이 농구부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눈에 띄는 점은 농구부 다음 스토리 예고 부분이었다. 예고편에서는 올해 5월 논란이 된 교사의 페미니즘 세뇌 사건이 그려졌다.

이하 네이버 웹툰 '참교육'
이하 네이버 웹툰 '참교육'

실제로 웹툰 안에서는 '교육을 하다보면 가정에서의 교육이 잘못된 학생군에서 학급 분위기를 흐리는 경향이 있다', '제어가 되지 않는 학생일 경우 불가피하게 교사가 간접적으로 학생 집단에서 자연스럽게 따돌림당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심리적으로 위축시켜 달라' 등 세뇌 사건 당시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글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웹툰 주인공들은 "초등학생은 국가의 근간이며 나라의 미래인데 이따위 세뇌교육이 조직적으로 이뤄지느냐"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또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한 학생에게 '나는 차별주의자입니다'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벌을 세우는 장면도 등장했다.

예고편을 접한 독자들은 "내 눈을 의심했다. 이걸 주제로 쓴다고? 작가 멋있다", "작가 소신있네. 응원한다", "큰 거 온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페미니즘 세뇌 교사를 색출·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게시 하루 만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으나 이후 별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home 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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