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누가 손에 세제 묻혀가며 빨래하나… “티슈·캡슐형이 요즘엔 대세”
2021-08-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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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애경, 액티바리빙 등
간단하고 손쉬워… 섬유유연 기능도
※ 광고용으로 작성된 기사가 아니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티슈처럼 한 장씩 뽑아 쓰거나 커피머신에 넣는 ‘캡슐’처럼 사용하는 세탁 세제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새로 나오는 이런 세제들의 공통점은 간편함과 깔끔함이다. 사용하면서 손에 묻거나, 바닥에 흘리거나, 계량컵이나 뚜껑에 세제 잔여물이 남거나, 세탁 후 뚜껑을 분실하는 등 기존의 액체세제나 가루세제 사용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전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트형 세제와 캡슐형 세제는 물에 녹는 비닐 등으로 세제를 감싸 세탁기에 한 개씩 넣어 사용할 수 있어 손에 묻거나 바닥에 흘리지 않도록 했다.

대표적인 시트형 세제의 예로 LG생활건강의 ‘피지 파워시트’ ‘테크 한장빨래’를 들 수 있다. 티슈처럼 한 장씩 뽑아쓸 수 있어 간편하고, 부피가 작아 보관이 용이하며, 빨래 분량에 따라 찢어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캡슐형 세제는 애경, 퍼실, 액티바리빙 등 다양한 업체에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빨래할 때 캡슐 하나만 넣고 세탁기 문을 닫으면 되는 간편한 사용 방식이라 자취하는 사람이나 빨래를 자주 하지 않는 초보 살림꾼에게 적합하다.

또 최근에 출시되는 제품들은 섬유유연제 성분도 포함하고 있어 세탁, 섬유보호, 향기 3가지 효과가 한 번에 빨래에 적용된다. 번거롭고 손 가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
빨래 안에 비닐이 남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런 세제의 포장재는 잔여물 걱정 없는 수용성 생분해 필름으로 찬물에도 잘 녹는다.
캡슐형 세제를 넣고 빨래하는 장면을 보고 싶다면 위 영상을 참고하자. 실제로 빨래를 하는 장면은 33초부터 확인할 수 있다. 또 1분 17초부터는 물에 직접 녹이는 실험을 진행한다.

대신 겉표면이 물에 취약해 보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 빨래 양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기 어렵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액티바리빙 제품의 경우, 캡슐 하나당 최대 6kg의 빨래를 소화할 수 있다. 수건으로 하면 약 30장, 후드티로 하면 12벌에 해당하는 무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캡슐형 세제는 가루세제의 세척력과 액체세제의 용해성 등 양쪽의 장점을 모두 갖춘 제형"이라며 "사용이 간편하고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어 젊은 층에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