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살이 된 여배우가 말했다…“휴식이란? 죽어서 하는 것” (인터뷰)

2021-08-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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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쉴 틈 없이 일하는 중인 여배우
이재인이 전한 '라켓소년단' 종영 소감

휴식조차 마다하고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배우가 있다. '라켓소년단' 이재인의 이야기다.

이재인은 최근 위키트리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쉴 틈 없이 일하는 이유를 밝혔다.

올해 JTBC 드라마 '언더커버', SBS '라켓소년단', 영화 '발신제한'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바쁘게 활동한 이재인. 지난달 27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백만 년 만의 휴차"라는 글과 함께 자전거를 타는 사진을 게재할 만큼 쉴 틈 없이 일하고 있다.

이재인 / 이하 브이컴퍼니 제공
이재인 / 이하 브이컴퍼니 제공

그는 '휴식'에 대해 "죽어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살면서 이렇게 바쁠 수 있을까 싶은 나날들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좋아하는 일을 잔뜩 할 수 있는 게 축복이라고 느껴졌다"는 것.

최근 가장 큰 관심사에 대해서는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인생을 잘 꾸려나가는 점을 배우고 싶다"며 "슬슬 성인에 가까워지고 있다 보니 주변 어른분들로부터 많은 조언 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인이 '배우하길 잘했다' 느끼는 순간은 자신이 나온 작품을 볼 때라고. 그는 "힘들던 때는 하나도 생각 안 나고 제가 찍은 작품이 너무 좋고 설레더라"라며 연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대한 다양한 캐릭터와 작품을 만나보고 싶다는 이재인은 "인터뷰를 통해 무엇이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나는 지금이 변화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또 라켓소년단이라는 작품이 큰 사랑을 받았으니까. 이 시기에 잘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나를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로 선택해 주신 멋진 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생각과, 이만큼 지나오기까지 정말 감사한 분들을 많이 만났다는 생각이다. 변화하는 시기도 많은 분들의 도움과 나의 노력으로 좋은 방향으로 변화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이재인은 2012년 tvN 드라마 '노란복수초'로 데뷔, 이후 드라마 '이름다운 세상', '언더커버', 영화 '사바하', '봉오동 전투', '아워 바디', '발신제한'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9일 종영한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서는 최연소 국가대표를 꿈꾸는 악바리 배드민턴 소녀로 '완벽주의자', '노력형 천재'라는 타이틀을 지닌 한세윤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이재인 인스타그램
이재인 인스타그램

올해로 데뷔 10년 차를 맞이한 이재인. '휴식'을 사치라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발전한 그가 또 어떤 작품을 통해 대중 앞에 나설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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