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SNS에 “정말 감사하다”라고 훈훈한 댓글 남기고 사라진 후배가 있다

2021-08-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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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인스타그램에 올림픽 회상하는 글 올린 김연경
후배 김희진이 감사했다는 답신 남겨

배구 국가대표를 은퇴한 김연경에게 후배 김희진이 남긴 글이 네티즌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연경 인스타그램
김연경 인스타그램

김연경은 10일 인스타그램에 "올림픽 기간 우리 여자배구가 참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리 여자배구가 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더 책임감을 느끼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고 응원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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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현재 1만 800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해당 게시물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글 밑에 한 후배가 장문의 댓글을 남겼기 때문이다. 댓글의 주인공은 바로 배구선수 김희진이다.

김희진이 남긴  댓글
김희진이 남긴 댓글

김희진은 “언니 제가 대표팀에 들어온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단 한 번도 언니가 없던 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금 쑥스럽지만, 저의 처음에 언니가 있었고 언니의 마지막에 제가 있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제 인생에서 2020 도쿄 올림픽을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김연경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희진은 무릎 수술을 하고도 두 달 만에 올림픽에 출전하는 투혼을 보여줬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김연경과 함께 큰 주목을 받았다.

김희진 / 뉴스1
김희진 / 뉴스1
home 이범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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