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당 9만원씩 내고 최근 오은영에게 상담받은 사람이 남긴 솔직후기
2021-08-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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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 200통씩 전화하며 예약한 오은영 박사 상담
“10분에 9만 원이라 81만 원 냈지만...세상에서 가장 값진 돈”
한 부모가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의 진료 비용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10일 커뮤니티 더쿠에 '우리 인생에서 가장 값진 81만 원이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트위터에 올라온 게시글을 캡처한 것이다. 게시글은 한 부모가 오 박사의 상담을 받은 후 후기를 작성한 내용이다.
작성자는 "오 박사의 진료는 10분에 9만 원이었다. 첫 번째 상담에서 90분에 81만 원을 지불하였고 남편과 우리 인생에서 가장 값진 81만 원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친구 5명, 남편, 남편 회사 동료 3명, 친정 가족들을 동원해 각 200통이 넘는 전화를 해 예약에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 박사는 가장 먼저 아이와 1대1 면담 시간을 갖고 아이에 대한 관찰이 끝나고 부모 상담을 시작했다. 내가 알고 있는 아이 모습들이 퍼즐 한 조각씩이었다면 그걸 전체적으로 맞춰서 그림으로 보여주시는 기분이었다"라고 상담 후기를 남겼다.

또 "다른 센터를 돌며 지불한 치료비, 검사비, 그럼에도 차도가 없어 생업을 포기할 뻔했던 기회비용, 무엇보다도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 속에서 살 수 있게 된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그날의 81만 원은 여전히 내 인생에서 가장 값지게 쓴 돈이다"라고 설명했다.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댓글 창에 "저 정도면 절박한 부모들은 거의 다 받을 수 있는 가격 아닌가", "당연하지... 인생을 바꾸는 일인데", "업계 톱인 거에 비해 싸다", "솔직히 나였으면 800만 원이라도 냈을 것 같음"이라는 댓글을 올려 오 박사 상담의 가치를 인정했다.


최근 맘 카페에 "오 박사를 만나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등과 같은 오 박사를 향한 부정적인 의견이 올라오며 비용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