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처음 있는 일…” 진짜 심각해진 코로나19 상황, 정부 관계자가 무겁게 입 열었다
2021-08-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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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다 확진자 수 기록
코로나 국내 발병 이후 처음 있는 일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200명대를 넘어섰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200명을 넘어섰다"며 "작년 1월 최초 발병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11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2223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2145명, 해외유입이 78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심상치 않은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권 장관은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업장, 실내 체육시설, 교회,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19 대응에 있어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국면, 새로운 고비에 들어서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 두 가지가 제대로 돼야 방역과 경제, 일상 모두를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