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선풍기 하나 때문에 집 전체를 홀라당 날릴 뻔했습니다” (인증사진)

2021-08-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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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선풍기 충전 중 폭발
불날 정도로 폭발 셌다

폭발한 손선풍기 / 사진=클리앙
폭발한 손선풍기 / 사진=클리앙
손선풍기가 충전 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마터면 손선풍기 하나 때문에 집을 태울 뻔했다. 한 누리꾼이 11일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 글을 올려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글쓴이는 “책상 위에서 손선풍기를 충전하면서 컴퓨터로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 아주 작은 소리로 '퍽' 하는 소리가 나기에 쳐다 보니 손선풍기에서 아주 작은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더라. 그러더니 삽시간에 더 많은 연기과 나더니 불이 붙으며 ‘펑~’ 하고 터졌다”고 말했다.

그는 “터지며 튄 불 붙은 조각들이 바닥에 떨어지는 바람에 바닥에 불이 옮겨 붙었고 급한 마음에 옆에 있던 수건으로 덮어 불을 껐다”라면서 “하나터면 집에 불 날 뻔했다. 그리고 불 붙은 작은 파편이 목과 얼굴로 튀어 깨알 크기만 한 물집이 여러 개 올라왔다. 많은 양의 분질으로 방이 아주 엉망이 됐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폭발한 손선풍기는 USB 5핀으로 충전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글을 읽은 한 누리꾼은 "리튬이온이 들어 있는 배터리 기기들은 탄통에 나눠서 보관한다. RC 취미 때부터 습관이다. 터지는 거 보면 무시무시하다"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충전 제품은 너무 이름 없는 제품을 쓰면 안 될 것 같더라. 폭발했을 때 최소한 연락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을 사야 할 듯하다"라고 말했다.

폭발한 손선풍기의 제조국은 중국이다. 해당 소식이 다른 커뮤니티로도 퍼졌는데 한 이토랜드 회원이 자기가 갖고 있는 중국제 손선풍기가 폭발한 제품과 같은 것이라고 인증했다.

충전지를 탑재한 전자제품엔 과충전을 방지하는 보호회로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중국산 저가 전자제품의 경우 보호회로가 없는 불량이 많다.

폭발한 손선풍기와 같은 제품. / 사진=이토랜드
폭발한 손선풍기와 같은 제품. / 사진=이토랜드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