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커밍아웃 한 개그우먼, 여자친구 이름과 얼굴까지 다 공개했다 (영상)

개그우먼 송인화가 2세 연하의 동성 연인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개기자'에 '개그우먼 송인화에게 연인이 생겼다고? 동성애 최초 공개! 커밍아웃!(2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송인화는 동성 연인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했다. 연인은 32세의 P씨로 송인화와 2살 차이다.

송인화는 "연애를 하느냐"라는 질문에 "특별한 연애를 하고 있다. 응원해주러 같이 와 있다"라며 여자친구를 소개했다. 여자친구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특별할 것이 없었다. 그냥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만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동성 연인) 만나다 보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본다. 기분이 상하는 질문을 할 때가 있다. 동성 간의 사랑은 남녀 간의 사랑과 같다. 다른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미국 시민권자인데 미국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인 주가 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둘이 서류상으로 하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송인화는 2005년 영화 '투사부일체'로 데뷔해 드라마 '반올림' 등 여러 작품에 등장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3년 KBS 28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선발돼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했다. 2013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