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전설이 된다… '손흥민 인생 사진'이 오늘(16일) 떴다
2021-08-16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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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전에서 리그 1호골 기록한 손흥민
허탈한 과르디올라 배경에 두고 세리모니
허탈한 표정의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맨시티) 감독을 배경에 두고 손흥민이 골 세레모니를 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15일 블리처리포트의 축구 인스타그램(brfootball)에 올라왔다. 블리처스포츠는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다.
이 사진이 화제를 모으는 까닭은 세계적인 명장인 과르디올라를 ‘조연’ 급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리그 1호골을 넣으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맨시티가 누구인가.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그런 강팀을 상대로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적설에 휩싸인 해리 케인이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은 이번 시즌 지휘봉을 잡은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에 첫 득점을 선물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허탈한 표정을 지을 만도 하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개인 통산 7골(정규리그 4골·UEFA 챔피언스리그 3골)을 기록하며 '맨시티 킬러‘라는 점을 다시 증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 원정전에선 맨시티가 늘 좋은 경기를 하고도 패배한다는 자평을 남기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