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약사가 코로나 백신 맞고 일주일간 절대 하지 말라고 강조한 '행동' (영상)
2021-08-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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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약사가 말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주의사항
“과격한 운동이나 힘든 일, 주의할 것”
현직 약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주의사항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에는 "코로나 백신 접종하고 일주일간은 이런 건 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등장하는 유튜버 고약사는 "화이자·모더나를 접종하고 심근염, 심낭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백신 접종 후 과격한 운동이나 힘든 일은 일주일 정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고약사는 "미국 CDC에서 발표한 'VAERS'(부작용을 환자나 의료진이 넷으로 보고하는 시스템) 통계 자료에 따르면 mRNA(모더나·화이자) 백신 3억 번 접종 중 심근염이 발생한 경우는 1226명"라며 "1차보다 2차, 16~24세일 경우 심근염 발생 수가 훨씬 높고, 발생 시점은 대부분 4일 이내"라고 설명했다.


이어 "CDC에서는 (심근염을) 대부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여기에서 심장에서 과부하가 걸릴 정도로 힘든 운동이나 일을 했을 때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디까지나 제 의견이다. 심근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저는 타이레놀(면역반응에 영향을 안 주는 아세트아미노펜) 대신 이부프로펜(심근염을 완화시키는 소염진통제)을 복용할 것 같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병원에 빨리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부터 18세부터 49세까지 청장년층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다. 하지만 예약률은 지금까지 약 6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최소 기대치인 70%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추가 예약의 기회가 있는 만큼 접종률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