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광 도색한 줄 알았다”…천안 주차장 폭발사고로 견인되는 피해 차량 (사진)
2021-08-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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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재로 뒤덮인 차량이 견인되는 사진 공개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사진이 공개됐다.
17일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11일 천안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차들은 재를 뒤집어쓰고 있다. 심한 경우 유리창 전부가 재로 덮여있어 아예 보이지 않는 상태다. 차에 그을린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만 5대가 넘으며 이를 실은 견인차들이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줄지어 나오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위장막인 줄", "환기 안 되는 지하주차장에다 인화 물질 앞에서 담배 피우는 생각은 어떻게 할 수 있지?", "보험 처리도 안 될 것 같다", "출시 전인 자동차 검정 천 씌워둔 줄 알았다", "무광 블랙 도색한 줄 알았다" 등 댓글을 올려 반응했다.

앞서 지난 11일 천안의 한 고급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정차하고 있던 스타렉스 출장 세차 차량의 LPG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스타렉스 차주는 2도 화상을 입었고, 아파트 주민 14명도 불로 인한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총 666대의 차량이 피해를 입었으며 그중 16대가 전소, 12대가 반소, 16대가 부분소를 입고 622대가 그을음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