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플래닛의 중국 연습생들, OOO을 지지한다는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2021-08-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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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걸스플래닛'에 출연한 일부 중국 아이돌 연습생
알고 보니 한국전쟁 지지한 것으로 밝혀져

Mnet 오디션프로그램 '걸스플래닛 999: 소녀대전'(걸스플래닛)의 중국인 참가자 일부가 과거 중국의 6·25 전쟁(한국전쟁) 참전을 지지하는 글을 올려 한국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걸스플래닛' 중국인 참가자 왕야러(22), 천신웨이(20), 수루이치(19)는 지난해 10월 중국 언론의 항미원조(한국전쟁의 중국식 표현) 기념 기사를 자신들의 SNS에 공유했다. 그들은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를 소중히 하자"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글은 비공개 상태다.

왼쪽부터 왕야러, 수루이치, 천신웨이 / Mnet '걸스플래닛' 제공
왼쪽부터 왕야러, 수루이치, 천신웨이 / Mnet '걸스플래닛' 제공

이같은 이유로 지난달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걸스플래닛'의 방영을 막아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이 오디션 프로에는 항미원조를 지지하는 중국인들이 참가자로 나온다"며 "이들이 K팝 아이돌로 선정되면 앞으로도 북한이 남한을 침공하는 것을 옳다고 지지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일부 누리꾼들은 "전쟁을 지지하는 게 정상적인 소리냐", "왜 이런 생각을 하면서 K팝 아이돌이 되려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Mnet과 '걸스플래닛' 제작진은 현재 이 논란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home 김정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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