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잘났길래…” 연기 악평받은 배우, 하차 선언하며 역대급 분노 드러냈다

배우 김호창이 연기 악평에 분노를 드러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이 시간 연뮤판(연극·뮤지컬)을 뒤집어놓은 배우 김호창'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김호창이 뮤지컬 '인서트 코인'을 하차하게 된 경위가 설명돼 있었다.

글 작성자 설명에 따르면 김호창은 한 누리꾼이 남긴 "내용도 별로고 재미도 없고 김호창 배우님은 노래도 하나도 안돼서 듣기도 힘들다"라는 악평에 분노하며 하차를 선언했다.

이후 김호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리허설도 못 하고 올라갔다. 그리고 프리뷰였다. 그래서 반값으로 오지 않았냐"라며 "저는 가수가 아니다. 전문 뮤지컬 배우도 아니다. 연극, 연기 전공인데 왜 그들과 같은 가창력을 운운하냐. 당신들이 얼마나 잘났기에 저한테 별로라고 하냐"며 울분을 토했다. 뮤지컬 프리뷰는 본 공연 전 배우와 스태프들이 무대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갖는 공연 기간으로 해당 기간에는 할인가로 표를 판매한다.

이후 해당 스토리를 삭제한 그는 "제가 무슨 사과를 하냐. 당신들이 중요한 게 아니라 뮤지컬팀을 위해 내린 거다. 갑질하지 마라. 당신들이 대단해 보이냐"라며 태도를 지적한 뮤지컬 팬들에게 격분했다.

결국 '인서트 코인' 제작진은 빠르게 캐스팅 변경을 공지했다. 당장 19일에도 출연 예정이던 그의 스케줄은 다른 배우들로 교체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tvN 군대 시트콤 '푸른거탑'에 상병으로 나왔던 그 사람 아닌가?", "본인이 부족한 거 알면서 왜 관객 탓을 하지", "제작사 대표들 실명까지 언급한 거 보면 앞으로 뮤지컬은 못 하겠네", "그러면 호평만 있어야 하나? 뮤지컬 후기도 그닥 심한 글은 아닌 것 같은데…", "반값으로 보면 관객도 아니란 건가" 등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