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에게 '런닝맨'은 그냥 단순한 예능이 아니었습니다 (인터뷰)
2021-08-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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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가 어제(17일) 직접 밝힌 '런닝맨'의 의미
“10년 함께 한 '런닝맨'은 내 삶의 일부”
배우 송지효가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지효는 지난 17일 위키트리와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이하 '마녀식당')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지효는 "'마녀식당'은 JTBC '우리, 사랑했을까' 촬영 중에 읽었던 작품이다. 성격상 멀티가 안 돼서 작품을 하고 있을 때 다음 작품을 보지 못한다"며 "그래서 당시에는 디테일하게 안 읽고 간단하게 읽었는데 제목부터 '마녀'가 들어가고 판타지스럽다는 생각에 '어? 나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마녀 식당'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전작이 끝나고 가장 크게 와닿았던 건 해보지 않았던 것에 대한 갈망이었다. 판타지 요소, 캐릭터적인 부분 등 무겁지 않게 할 수 있었던 것이 도전의식을 일깨워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성격상 멀티가 안된다는 송지효에게 11년째 고정 출연 중인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부담이 되지 않을까. 작품과 '런닝맨' 출연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 송지효는 "10년 이상 해와서 작품을 하는 것과 멀티라고 하기에는 익숙해졌다"며 "'런닝맨'은 제 삶의 일부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은 이제는 잘 안 든다. 번외로 생각해야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예고편을 보고 무섭다고 하더라. 더 자세한 얘기는 못 들었다"며 "얼마 전에 김종국 오빠가 티빙에 가입했다길래 '마녀식당' 봐달라고 했더니 '너 보려고 가입한 게 아니라 축구 보려고 했다'더라. 언젠가 봐주지 않겠냐"라며 웃어 보였다.
'마녀식당'은 대가가 담긴 소원을 파는 마녀식당에서 마녀 희라와 동업자 진(남지현), 알바 길용(채종협)이 사연 가득한 손님들과 만들어가는 소울 충전 잔혹 판타지 드라마다. 송지효는 극중 사람의 소원을 이뤄주는 음식을 파는 마녀식당의 사장이자, 남다른 서사를 지니고 있던 캐릭터 ‘조희라’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