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돼… '오버워치 메르시' '롤 시비르' 성우가 살해당했다
2021-08-18 17:34
add remove print link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담당 성우
용의자, 깨진 유리 사용해 살해
인기 게임 '오버워치'의 메르시와 '리그 오브 레전드(롤)'의 시비르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가 살해당했다.
Globo 등 브라질 매체는 리우데자네이루 당국이 성우 크리스티안 루이스 드 파울라 다 실바(이하 루이스)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페드로 곤사우베스를 체포했다고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용의자 페드로 곤사우베스는 루이스의 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7년 정신병원에서 처음 만나 사건이 일어나기 몇 주 전부터 함께 지냈다. 페드로 곤사우베스는 "루이스가 악마에 사로잡혀 있었다"라며 살인을 자백했다.
페드로 곤사우베스는 깨진 유리를 흉기로 사용해 루이스를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페드로 곤사우베스의 어머니도 루이스 살해에 동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루이스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그를 추모하는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루이스의 동료 마리오 투피남바는 "사실을 접했을 때 영혼이 찢겨나간 느낌이었다"라며 그를 추모했다. 또 많은 해외 '오버워치' 유저들은 SNS에 "영웅은 죽지 않아요(HeroesNeverDie)"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애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