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억짜리 울진군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운행 중단 애물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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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 문제로 잇따른 운행 정지
너울성 파도로 바닷물에 의한 선로에 전기가 흐르는 현상

11미터 높이의 울진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 박병준 기자
울진군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일 스카이레일을 개장, 운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너울성 파도로 인해 바닷물이 선로에 들러붙어 전기가 흐르기 때문에 승객이 탄 채로 멈춰 관광객 및 주민들의 불만이 많다.전동차를 타고 11여m 높이에서 달려 마치 하늘에서 바다 위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해 해안스카이레일이라 했지만, 동해안 거센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개장 6일 만에 작동을 멈춰 애물단지가 됐다.
지난달 8일 개장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안전도 검사에서 전동차 선로에 기준치 이상의 전기가 흐르는 등 문제가 발생해 1개월 간 연기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5일 개장했지만 지난 10일에 중단했고, 11일 오전 10시 48분쯤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 놀란 탑승객들이 119에 구조 요청까지 한 적 있다. 다음날인 12일에도 중단했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승하차장 / 박병준 기자
취재 차 방문한 16일에도 ‘승차권 200명 발권 중지’ 안내문이 걸렸고, 17일은 아예 중단되어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서울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의 불만이 가득했고, 울진관광개발 관계자는 “재개 시점을 확정하지 못한 만큼 방문 전 미리 전화로 문의해 운행 여부를 확인하기 바란다”는 원론적 답변을 했다.
울진군수는 개장 시 “해안스카이레일은 장차 울진군의 랜드마크로 명품 관광지가 될 것”이라 했지만,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안전 위해요소를 제거 및 운행에서 드러난 불편한 점을 보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