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출소 11일 만에 정말 엄청난 소식 전했다... 말 그대로 역대급이다
2021-08-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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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고용과 상생 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 발표
3년간 반도체·바이오 위주 240조원 투자 및 4만명 채용

삼성이 향후 3년간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 산업에 총 24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신규 고용한다. 이는 2018년에 발표한 3개년 투자 계획(180조원) 대비 33%를 상회하는 사상 최대 투자 규모다.
삼성은 이번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인 메모리 분야의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재강화하고, 모더나 위탁 생산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고용과 상생 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된 지 11일 만이다.
반도체 부문에 200조원, 바이오·차세대 통신(5G)·인공지능(AI), 로봇 부문에 40조원 투자가 예상된다.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것은 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다. 전체 투자금 240조원 가운데 180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
그동안 국내보다 해외 공장 건설에 좀 더 적극적이었던 삼성의 행보로 보면 다소 파격적인 결정이다.
가장 핵심은 반도체다. 반도체 선단 공정 개발과 선제적 투자로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플래시)의 절대 우위를 공고히 하고, 시스템 반도체는 세계 1위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케이(K) 반도체 벨트 전략 보고대회'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7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국가 안보 산업으로 부상한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에 앞장서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창출할 방침이다.
삼성은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통해 3개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건설 중인 4번째 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세계 1위(62만ℓ)가 된다.
특히 정부가 백신 공급의 안정성과 유통 과정의 효율화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위탁 생산할 모더나 물량을 국내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고, 이를 모더나 측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지며 투자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삼성은 이와 함께 5G, AI, 로봇, 슈퍼컴퓨터 등 미래 신기술 분야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배터리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예정보다 1만명 많은 4만명의 직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3년간 국내 투자로 인한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를 56만명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의 이번 투자 발표는 정부의 이 부회장 가석방에 대한 화답 성격이 강하는 분석이 많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 부회장 특혜 가석방 비판에 대해 "반도체와 백신 분야에서 역할을 기대하며 가석방을 요구하는 국민들도 많다"고 말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경제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