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말 안 나와? 낙하산 아냐?”… 인기 네이버웹툰 그림 실력 지적한 네티즌

네이버 웹툰 작가 모죠의 그림 실력을 지적하는 글이 게재됐다.

26일 커뮤니티 인스티즈에 '논란이 왜 없는지, 낙하산이 의심되는 듯한 실력의 네이버 웹툰'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네이버 웹툰 '모죠의 일지'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글 작성자는 모죠 작가의 작화를 두고 "개그 만화라지만 개그는 둘째치고 그림 수준이 웹툰 작가라고 하기에 민망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모죠의 일지'는 매주 수요일, 토요일에 연재되는 가벼운 일상 개그 웹툰이다.

작성자는 이후 다른 웹툰 작가의 그림과 모죠의 그림을 비교했다. 그는 웹툰 '대학일기' 작가인 자까의 그림을 게재하며 "비슷한 스타일이지만 배경, 선처리, 표정 등 퀄리티가 매우 다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죠의 일지는) 그동안 그림 실력으로 논란이 생겨 연재 종료한 웹툰보다 그림 수준이 더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베스트 도전에 고수들이 많은데 베스트 도전 작가들이 이 만화를 보고 무슨 생각이 들지 궁금하다"라고 주장했다. '베스트 도전'은 아직 정식 네이버 웹툰으로 승격되지 못한 유망주 작가들의 웹툰이 게재되는 곳이다.

그림 실력 논란이 터진 후 연재를 종료한 웹툰은 임총 작가의 '공감', 쥬니 작가의 '고민툰' 등이 있다.

해당 글을 접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작성자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남겼다. 그들은 커뮤니티 댓글 창에 "완전 재밌는데요", "인기 상위권에 올라 있는 게 낙하산이겠어요?", "모죠 작가는 그림체와 스토리의 조화가 넘사인데...", "그림체 단순하다고 그리기 쉬운 거 절대 아닙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실제로 모죠 작가는 그림체가 단순할 뿐 표현력과 특징을 살리는 부분에서 매우 좋은 평을 듣고 있다. 특히 '모죠의 일지' 123~124화에서 작화로 특유의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평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