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먼저?” 아프간 개·고양이 구출하려고 전세기 띄운 남자, 반응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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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병 출신 동물보호 활동가가 내린 결정
영국 국방부 장관은 “사람을 우선해야 한다”며 반대
개·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아프간에 전세기를 띄우겠다는 동물보호 활동가의 결정이 논란을 낳고 있다.
주인공은 전직 영국 해병 출신 동물보호 활동가 폴 파딩이다.


지난 24일 더 선에 따르면 파딩은 자신이 카불에서 운영 중인 동물보호 단체 '나우자드'의 개 97마리, 고양이 79마리, 보호소 수의사와 활동가 68명을 구출하기 위해 전세기를 예약했다. 그는 이를 '방주 작전'이라 이름 짓고 실행을 위한 수십만 파운드도 모금했다.
파딩은 전세기 250석 중에서 69석만 방주 작전에 사용되며 개와 고양이는 모두 화물칸에 실릴 예정이라며 나머지 좌석에는 영국 국방부가 지정하는 다른 사람들을 탑승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우리는 반려동물이 아닌 사람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개와 고양이가 탑승할 칸을 활용, 더 많은 사람을 구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 관계자 또한 "동물들이 인간보다 먼저 탈출하게 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자 영국의 유명 코미디언 릭키 제바이스가 나서 "동물들은 사람들이 타지 않는 곳에 실릴 예정이다. 이 비행기는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 추가적인 민간 자원 비행기"라며 파딩의 계획을 지지했다.
파딩 또한 "나는 계획을 실행할 것이다. 영국 해병은 포기하지 않는다"라며 강행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