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는 18~49세, 술 마시는 것보다 훨씬 위험한 '이 행위' 절대 하지 마세요
2021-08-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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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일주일간 고강도 운동과 활동, 음주 자제
흉통,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 방문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일주일간 고강도 운동과 활동, 음주를 삼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26일 개최한 전문가 초청 설명회에서 이 같은 조언이 나왔다.

토론회에서 전문가들과 정부 관계자는 화이자 혹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일주일 동안엔 고강도 운동과 활동, 음주를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화이자 혹은 모더나 백신 접종 이후 1, 2주 이내에 흉통,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근염과 심낭염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특히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 호흡 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실신할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정은경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설명회에서 "심근염이 100만 건 당 3.5명 정도로 국가마다 통계가 다르긴 하지만 드물게 발생할 수는 있다"라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심한 운동을 주의하고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과 같은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진료를 받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심낭염은 백신을 맞고 수일 이내에 숨을 깊게 마실 때, 자세 방향을 바꿀 때, 기침을 크게 할 때, 몸을 뒤로 젖힐 때 가슴 통증이 생긴다면 의심할 수 있다. 심근염 증상은 가슴 통증,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이다.
화이자 혹은 모더나 백신을 1차 접종한 후 심근염 또는 심낭염 증세가 나타났다면 2차 접종을 보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