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병 마스크 벗고 집단면역 실험' 소식 뜨자… 누리꾼들 이런 반응 보이고 있다
2021-08-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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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는 받은 거냐?” 반대 의견이 우세
“취지 이해한다” 찬성 의견도 만만찮아

국방부는 영내 활동에 한해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다음주부터 집단면역 실험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라며 선을 긋지만, 영내 활동의 방역지침을 완화하는 것이 사실인 만큼 대중은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군에서 집단면역 실험이 진행될 수 있는 이유가 있다. 백신을 다 맞은 사람의 비율이 군에서 94%를 넘는다. 훈련 중은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생활하면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여론의 반응은 어떨까. ‘육군훈련도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가 “장병을 대상으로 집단면역 실험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 다들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나요?‘라고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찬성한다는 의견부터 찾아봤다.
“효과 있으면 모든 국민에 대해서도 마스크에서 해방시키겠다는 취지. 군인들은 이해합니다.”
“군인들이 주사 먼저 다 맞았잖아. 그니까 먼저 실험하는 게 당연하지.”
“뭐가 문젠지 모르겠음. 이건 잘하는 거 아닌가? 정부에서 판단하는 집단면역 형성 기준인 접종완료 비율 70~80%도 한참 상회하는데. 무작정 반대하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계속 마스크 쓸 거야? 20대는 백신 안 맞아도 치명률이 0.03% 미만.”
"마스크 벗는다면 군인들은 좋아할 거다."
하지만 반대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게 사실이다.
한 누리꾼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우리 아들들이 왜 이실험의 대상자가 돼야 하나. 장병 개개인의 동의도 없이 누구 맘대로 실험하나.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무슨 X소리야. 군인이 나라 지키려고 갔지 실험체 되려고 갔나. 한 방에 모여 있는 것도 위험한데…. 하, 답답하고 암담하다”라고 말했다.
“전생에 죄가 많으면 한국 남자로 환생한다” “군인을 마루타 취급한다” “이거 좀 많이 빡치는데 진짜야?”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은 휴가와 외출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한 누리꾼은 “집단면역 실험을 하는 건 좋은데 실험한답시고 훈련부터 시작해서 군 입장에서 유리한 건 다 시키면서 휴가 외출은 지금이랑 똑같이 막으면 진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