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에게 포르쉐 선물…” 말 많던 수산업자, 결국 '그알'이 탈탈 털었다
2021-08-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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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취재한 수산업자 게이트
연예인 및 정치인까지 연루된 대형 게이트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가짜 수산업자 김 씨가 만든 구룡포 스캔들을 파헤친다
28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포항 구룡포 출신 수산업자라며 등장한 한 재력가로 1000억 원대 유산을 상속받고, 페라O, 람보OOO 등 슈퍼카 수십 대와 선박 스무 척, 고급 풀빌라 펜션까지 소유했다고 알려진 가짜 수산업자 김 씨를 다룬다.


김 씨는 40대 초반 나이에 본업인 수산업뿐 아니라, 인터넷 언론사 부회장, 생활체육단체 회장까지 역임했다. 그러나 김 씨는 지난 4월, 사기, 공동협박, 공동공갈교사 혐의로 구속됐다.
가짜 수산업자 김 씨의 미끼는 바로 '선동오징어' 사업이었다. 배에서 오징어를 잡자마자 급속 냉각하여 판매하는 사업에 투자하면 수개월 내 3~4배의 이익을 얻게 해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자신의 사업에 투자할 것을 종용했다.
김 씨의 사기에 걸려든 피해자들 중에는 김무성 전 의원의 친형, 중견 언론인, 서울 소재 사립대학 교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 조사 과정에서 그가 수십 명의 연예인 및 유력인사들에게 명품지갑, 골프채, 심지어 고급자동차까지 공여한 사실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