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후에 먹히는 돼지' 기르던 유튜버, 갑자기 충격 게시물 공개했다 (사진)

2021-09-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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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후에 먹히는 돼지' 기르던 일본 유튜버
공개 예정 영상 섬네일에 아기 돼지를 요리한 사진 올라와

애완 돼지를 100일 동안 기른 뒤 잡아먹겠다고 했던 일본 유튜버가 끝내 돼지를 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올려 충격을 안겼다.

'100일 후에 먹히는 돼지' 채널에서 공개된 사진 / 이하 유튜브 '100일 후에 먹히는 돼지'
'100일 후에 먹히는 돼지' 채널에서 공개된 사진 / 이하 유튜브 '100일 후에 먹히는 돼지'

'100일 후에 먹히는 돼지' 채널은 지난 5월 25일부터 '카루비(갈비)'라는 이름의 미니피그를 키웠다. 해당 유튜버는 100일이 지나면 이 돼지를 실제로 먹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네티즌들은 그의 말에 반신반의했다. 먹을 걸 전제로 키우는 돼지라기에는 너무 애정을 쏟아 키웠기 때문이다.

채널이 시작된 지 100일 되던 날인 1일 해당 유튜버는 오후 10시에 새로운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영상 공개 이전 섬네일이 먼저 공개되며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돼지 한 마리가 바싹 구워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해당 사진이 진짜 기르고 있던 돼지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영상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공개된 섬네일은 가짜고 아직 돼지가 실제로 죽은 게 아니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요즘 유튜브 섬네일 낚시는 기본스킬이다"라며 영상까지 봐야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섬네일만으로도 논란이 일자 해당 유튜버는 영상을 급하게 삭제했다.

네티즌 반응 / 이하 인벤
네티즌 반응 / 이하 인벤

인벤 네티즌들은 "다른 영상 보면 같이 침대에도 눕고 잠도 자고 장난감으로 놀아주고 진짜 반려동물 키우듯이 하더니 그걸 잡아먹냐", "돼지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안쓰럽다", "그냥 먹었으면 몰라도 저걸 SNS에 올린 행위는 좀 그렇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여럿 있었다. 몇몇 네티즌들은 "병아리에서 닭까지 키워서 먹을 때는 논란이 없는데", "남이 키워준 건 먹을 수 있고 내가 기른 거는 못 먹는 거냐", "어차피 먹기 위해 키운다고 밝혔는데 문제가 있냐"라고 주장했다.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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