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인데요, 와이프가 오줌을 앉아서 누라고 강요합니다” (실제 사연)
2021-09-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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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대 남성의 사연
“이건 너무 유난이다”
결혼한 지 3개월 된 신혼부부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일 커뮤니티 더쿠에 '와이프가 오줌을 앉아서 싸라고 강요합니다'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전날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게시글을 캡처한 것이다.
해당 게시글은 결혼 3개월 차인 30대 남성이 쓴 글이다. 게시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안녕하세요. 30대 신혼부부입니다.
저희는 결혼한 지 이제 3개월 차입니다. 결혼하자마자 이 문제로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는 화장실 갈 때마다 시달리고 있고요.
일단 저는 남자이기 때문에 소변을 서서 봅니다.
어렸을 때 용변 보는 법 다 그렇게 배우잖아요?
남자와 여자의 변기가 다른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거고요.
그런데 와이프는 무조건 앉아서 싸라고 합니다. 너무 완강해요.
화장실 갔을 때 제 소변이 여기저기 튀어 있거나 냄새가 나면 구역질이 나오고
심지어 청소할 때는 죽이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난다고 합니다.
이걸로 하도 싸우다 보니 저도 몇 번 노력은 해 봤어요.
근데 싫더라고요. 30년 넘게 이렇게 살았는데 좋을 리가 없죠.
정말 서서 싸는 게 훨씬 편하고 더 좋아요.
앉아서 싸면 영 불편하고 오줌도 싸다 만 것처럼 찝찝하고 묘하게 자존심도 상하는 게 기분 이상해요. 남자분들은 이해하실 거예요.
몇 달을 서로 양보도 없다 보니 얼마 전 와이프가 "네가 앉을 생각도, 소변 보고 바로 청소하고 나올 생각도 없어 보이니 화장실을 각자 사용하자"라는 겁니다.
근데 전 이게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싶어요. 와이프가 결벽증이 조금 있긴 한데 이건 너무 유난인 것 같아요.
(후략)
네티즌들은 "와이프 입장에선 줄 수 있는 선택지 다 준 것 같은데 뭐가 문제냐", "정상인 아내를 이상한 여자로 만들지 마라", "싸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나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분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