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원작 웹툰에 나온 군대 뼈 때리는 한마디… 공감 쏟아지고 있다

2021-09-0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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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D.P' 원작 웹툰
탈영병이 삶 포기하며 던진 한마디

넷플릭스 드라마 'D.P'가 인기를 끌자 원작 웹툰 속 대사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1일 커뮤니티 루리웹에 '웹툰 DP에 나온 탈영병의 뼈있는 대사'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웹툰 'D.P'의 한 장면을 캡처한 사진이 게재됐다.

드라마 'D.P' / 넷플릭스 코리아
드라마 'D.P' / 넷플릭스 코리아
해당 장면에서 DP(군탈체포조)에 몰린 탈영병은 DP에게 "군대가 바뀐다고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라고 묻는다. 그러자 DP는 "바뀝니다. 확실히 바뀔 겁니다"라고 답한다.

하지만 탈영병은 "내가 쓰는 수통 밑에 '1955'라고 새겨져 있어요. 6·25전쟁(한국전쟁) 때 쓰던 거예요. 수통도 안 바뀌는데 무슨…"이라고 힘없이 말하며 그대로 삶을 포기한다.

이하 레진코믹스 웹툰 'D.P'
이하 레진코믹스 웹툰 'D.P'
실제로 수통, 방탄모 등 군내 보급품은 꽤 오래된 경우가 더러 있다. 또 웹툰의 시대적 배경인 2014년의 군에서는 '윤 일병 사망 사건', '임 병장 총기 난사 사건' 등 각종 부조리로 인한 사건·사고가 많을 때였다.

네티즌들도 해당 대사에 공감을 표했다. 그들은 커뮤니티 댓글 창에 "바뀌긴 하는데 너무 느리다", "저 대사 보고 진짜 울컥했다", "최근 몇 년은 급속히 바뀌는데 저 때는...", "바뀌어도 아직 멀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게'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최재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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