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이 8조5000억인 미국 슈퍼부자가 "난 한국인인다!" 선언한 이유
2021-09-0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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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플 갑질 방지법'에 전 세계 들썩
"개인용 컴퓨터 45년 역사서 중요 이정표"

구글, 애플의 ‘갑질’ 수단이었던 인앱결제 정책을 규제하길 바라는 글로벌 트렌드를 한국이 이끌게 됐다는 칭찬이 나오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수수료 문제로 애플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에픽게임스의 팀 스위니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나는 한국인"이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스는 세계적인 게임 ‘포트나이트’의 개발사다.
스위니는 한국의 '구글갑질방지법' 통과를 환영한다면서 "한국이 최초로 오픈 플랫폼 권리를 인정했다"며 "개인용 컴퓨터 45년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그는 감격에 겨운 듯 "오늘 전 세계 개발자들은 자랑스럽게 '나는 한국인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고까지 말했다.
그가 이렇게 말한 이유가 있다. 스위니의 회사 에픽게임즈는 구글과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스위니는 재산이 무려 74억달러(약 8조5600억원)나 되는 슈퍼리치다.
다른 IT 기업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계 최대 데이팅 앱인 ‘틴더’를 운영하는 미국 매치그룹은 성명을 발표해 “오늘의 역사적인 법안(구글 갑질 방지법)과 한국 국회의 대담한 리더십이 공정한 앱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싸움에서 기념비적인 발걸음을 남겼다”고 했다.
미국 정치권도 들썩였다. 마샤 블랙번 미국 상원의원은 성명을 발표해 "미국도 혁신 스타트업을 위한 공정 경쟁을 보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As President Kennedy said at the Berlin Wall in 1963, today all developers around the world can be proud to say: I am a Korean! pic.twitter.com/XeVdB1W1Wl Korea is first in open platforms! Korea has rejected digital commerce monopolies and recognized open platforms as a right.This marks a major milestone in the 45-year history of personal computing. It began in Cupertino, but the forefront today is in Seoul. https://t.co/Jd6Xfnef9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