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풀, 맹구, 짭시티…” 유튜버 쏘대장, 심각한 논란에 휩싸였다

2021-09-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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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팀 소개하는 영상 올린 유튜버 '쏘대장'
영상 자막에 비하적인 별명 삽입돼 논란

인기 유튜버 쏘대장의 영상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쏘대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조별과제 폭파시켰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쏘대장은 PPT 자료를 통해 EPL을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EPL과 관련한 전반적인 정보를 전하던 쏘대장은 지난해 EPL에서 1~4위를 한 팀들을 소개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쏘대장이 각각의 팀들을 소개하면서 나왔다. 쏘대장이 리버풀, 맨유, 맨시티, 첼시를 소개하는 동안 그의 실제 발언과는 달리 영상의 왼쪽 하단에는 '전범풀', '맹구', '짭시티', '대황시'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이하 유튜브 '쏘대장'
이하 유튜브 '쏘대장'

자막에 사용된 별명은 국내 해외 축구 팬들이 몇몇 논란을 빚었던 팀들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별명이다. '전범풀'은 리버풀이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전범기 배경의 이미지를 사용한 후 이를 조롱하기 위해 사용됐다. '맹구'는 하락세를 보이는 맨유를 어벙한 캐릭터에 빗대 생긴 별명이다. '짭시티'의 경우 구단주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성장한 맨시티를 일컫는 말이다. 첼시를 소개한 '대황시'만이 비하적인 뜻이 담겨있지 않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해당 자막을 삽입한 쏘대장의 편집자를 비난하며 분노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리버풀은 전범 논란 사과했는데 어이없다", "한심하다", "편집자 혼자 유쾌한 척해보려다가 유튜버한테 피해 주게 생겼다", "민감한 거 캐치 제일 잘해야 될 편집자가 왜 저러냐", "선 넘는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 코리아' 댓글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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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방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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