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군대 못 갔다…” 'D.P.' 정주행한 이재명, 갑자기 사과했다

2021-09-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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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시청한 유력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
“청년들께 미안하다. 한 번의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군대 내 가혹행위를 다룬 드라마 'D.P.'를 보고 솔직한 후기를 남겨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가혹행위가 일어나는 군은 강군이 아니라며 군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청년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 이재명 페이스북
이재명 경기도지사 / 이재명 페이스북

이 지사는 6일 페이스북에 '야만의 역사부터 끝내는 게 MZ정책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많은 분이 넷플릭스 드라마 'D.P.'를 추천해주셔서 일정을 마치고 단숨에 여섯 편을 봤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저는 산재로 인해 군대에 가지 못했다. 하지만 수십 년 전 공장에서 매일 겪던 일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차이가 있었다. 제 경험은 40년 전이지만 드라마는 불과 몇 년 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야만의 역사다. '그래도 된다'라고 생각했던, 정신교육이라는 미명 아래 묵인됐던 적폐 중의 적폐다. 최근 전기드릴로 군대 내 가혹행위가 이뤄졌다는 뉴스에서 볼 수 있듯 현실은 늘 상상을 상회한다. 악습은 그렇게 소리 없이 이어져 왔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군대 내 부조리를 다룬 넷플릭스 'D.P' / 이하 유튜브 '넷플릭스'
군대 내 부조리를 다룬 넷플릭스 'D.P' / 이하 유튜브 '넷플릭스'

그는 드라마에 나온 대사인 "뭐라도 해야지"라는 대사도 인용했다.

그는 "드라마의 주제 의식을 담은 등장인물들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저릿저릿하다. 가장 절박한 순간에 함께 하지 못한 '공범'으로의 죄스러움을 삼키고 있다. 청년들에게 절망을 주는 야만의 역사부터 끝내야 한다. 가혹행위로 기강을 유지하는 군대를 강군이라고 부를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모욕과 불의에 굴종하는 군대, 군복 입은 군인을 존중하지 않는 세상을 반드시 바꾸겠다"라고 선언했다. 이 지사는 "청년들께 미안하다. 백 마디 말보다 한번의 행동으로 보이겠다. 그때서야 비로소 청년들 앞에 당당히 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사과의 메시지도 남겼다.

네티즌들은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

FM코리아 네티즌들은 "당신이 미안할 이유가 뭐가 있냐. 숟가락 얹으려고 하지 마라", "유행 타는 거는 진짜 기가 막히게 안다", "나도 면제인데 면제가 군대이야기 하는 건 좀 그렇다", "군대도 해체하려는 거냐"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배드림 네티즌들은 "청소 한 번 해주기를 바란다", "쿠키 영상의 마지막 대사를 아는 거 보니까 진짜 정주행한 거 맞는 것 같다", "피드백이 빨라서 좋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반응 / FM코리아
네티즌 반응 / FM코리아
네티즌 반응 / 보배드림
네티즌 반응 / 보배드림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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