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 배수진 선택 안 한 최준호, 비판받자 결국 입 열었다 (전문)

2021-09-07 11:47

add remove print link

배수진에게 적극 대시 후 최종 선택 포기한 최준호
인스타그램 통해 해명 “현실적인 부분 고려 안 할 수 없어”

'돌싱글즈' 최준호가 배수진을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하 MBN 공식 인스타그램
이하 MBN 공식 인스타그램

최준호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최준호입니다"라고 시작되는 긴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일단 이 게시물에 썼던 글로 인해 불편을 느끼셨던 분들, 저의 선택으로 인해 실망한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돌싱글즈'를 통해 참 많은 부분을 배우고 생각하고 느꼈다"며 "아이 양육에 있어서나 사람을 만나는 부분이나 생각하고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생각보다 더 많음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준호는 "동갑인 아이들, 현실적인 문제와 상황 등등 여러 부분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많은 분들이 관심과 격려 그리고 응원해 주셨는데 실망감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좋질 않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돌싱글즈를 끝까지 봐주고 응원해 주고 격려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드린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돌싱글즈'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고생 많았다는 메시지로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날 방송된 MBN '돌싱글즈'에서는 최종 선택을 하는 출연진이 그려졌다. 그 결과 이아영, 추성연 커플이 탄생했고 배수진·최준호, 박효정·김재열은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특히 최준호는 배수진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5일간의 동거 기간 내내 큰 호감을 보여왔던 터라 충격을 안겼다. 배수진은 지속적인 만남을 선택한 반면, 최준호는 배수진과의 만남을 하지 않겠다고 선택했기 때문이다. VCR을 통해 두 사람의 결과를 확인한 MC들 역시 충격에 빠졌다.

MBN '돌싱글즈' 방송 캡처
MBN '돌싱글즈' 방송 캡처

최준호는 방송을 통해 "좋으면서도 걱정되는 부분들이 생겼다. 아이들이 평생 친구처럼 지낼 수 있을까? 현실을 생각하면 수진 씨한테도 너무 미안한 부분인데, 더 감정이 커지기 전에 정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최수진과의 만남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그럴 거면 그렇게 표현하지 말았어야죠", "너무 적극적이어서 당연히 선택할 거라고 생각했다", "대시는 다 해놓고 조금 어이가 없네요", "왜 표현을 그렇게까지 하셨대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최준호를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순 없죠", "그 마음 이해합니다. 너무 아쉽지만 어떤 선택이든 응원해요", "저희도 동갑 아들이 있는 커플인데 아이들이 커갈수록 서로에 대한 비교, 질투도 있고 가족이 되는 것에 대한 반대도 생겨서 여전히 힘들어하고 고민하는 부분이네요", "선택을 존중합니다" 등 최준호를 지지하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MBN '돌싱글즈'는 '한번 다녀온' 매력 돌싱 남녀들의 100% 리얼 연애 관찰물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네이버TV, MBN '돌싱글즈'

이하 최준호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최준호입니다.

일단 이 게시물에 썼던 글로 인해 불편을 느끼셨던

분들이 계셨다면 사과의 말씀드리겠습니다.

또한,

저의 선택으로 인해 실망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그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돌싱글즈를 통해

참 많은 부분을 배우고 생각하고 느꼈습니다.

아이 양육에 있어서나 사람을 만나는 부분이나

생각하고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생각보다

더 많음을 느꼈습니다.

동갑인 아이들, 현실적인 문제와 상황 등등 여러 부분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과 격려 그리고 응원해 주셨는데

실망감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좋질 않네요.

마지막으로 돌싱글즈 끝까지 봐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고생하신 스텝분들, 방송 관계자 및 mc분들 그리고 어렵게 용기 내어 출연한 일반 출연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