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이 올린 믿기 힘든 사연…“친언니가 똥 싸다 죽었습니다”

2021-09-0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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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 “언니가 죽은 이유를 2년 만에 알게 됐는데 어이가 없네요”
네이트판에 올라온 사연…“우리 언니가 똥 싸다 죽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우리 언니가 어이없게 죽었어요"

지난 6일 네이트판에 '우리 언니 어이없게 죽었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내가 고등학교 1학년, 언니는 20살일 때 학교에 있는데 선생님이 날 불렀다. 언니가 죽었다고 조퇴하라고 했다"며 "학교를 나오면서 엄마한테 전화했다. 엄마가 울먹이면서 언니가 죽었다고 하더라. 몸이 경직되고 아무 말도 안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땐 영문도 모르고 장례를 치렀고 아무리 물어봐도 왜 죽었는지 안 알려주더라. 나뿐만 아니라 언니 친구들한테도 안 알려줬다"며 "2년이 지난 오늘 밥 먹다가 언니가 왜 죽었는지 알게 됐다. 똥 싸다 죽었다고 하더라. 언니가 몸이 약했는데 힘주다 혈압이 올라서 죽은 거라더라. 어이가 없다"고 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게 주작이면 넌 진짜 XXX다. 그거와 별개로 저렇게 어이없게 죽는 경우가 꽤 있기는 하다", "대변 보다가 혈압 올라서 사망하는 경우가 은근 많다고 하더라", "나도 대변보다가 기절한 적 있다", "누군가의 죽음에 뭐라고 할 건 아니지만 어이가 없긴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글쓴이는 추가 글을 통해 "주작이라는 댓글이 있어서 자세히 얘기하자면 당시에 사망 원인을 물어봐도 몰라도 된다고 하길래 나 혼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건가 생각하고 있었다"며 "어제 내가 장염 때문에 죽을 뻔해서 엄마한테 하소연하다가 '사람이 똥 싸다 죽는 경우도 있나?'라고 했더니 엄마가 '너네 언니가 그렇게 죽은 거다'라고 해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머릿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예방과 치료법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뇌혈관이 풍선처럼 비정상적으로 크게 부풀어오르는 뇌동맥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뇌동맥류 환자가 2014년 50,529명에서 2018년 98,166명으로 약 94% 증가했다. 5년 새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의학신문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힘을 줘서 대변을 보면 혈압이 올라가 뇌동맥류 파열 위험이 있다. 뇌동맥류로 인해 부풀어 오른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 생긴다. 이 경우 사망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뇌에 영구적 손상이 가해져 언어장애, 운동장애 등이 유발된다.

뇌동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질병과 흡연,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을 관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실내 운동을 통해 꾸준한 운동량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금주와 금연을 실천해야 한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