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생방송 지각…헐레벌떡 등장해 수차례 고개 숙인 방송인

2021-09-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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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대신 해준 김신영
강유미, 안영미의 '두데' 스페셜 DJ

개그우먼 강유미가 스페셜DJ 첫날 지각해 사과했다.

강유미 인스타그램
강유미 인스타그램

7일 오후 방송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서는 스페셜 DJ로 강유미가 출연해 '미미' 조합을 선보였다.

이날 첫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에는 강유미가 아닌 김신영이 안영미와 함께했다. 김신영은 '미미특집'이라고 밝히면서 "곧 올 강유미와 안영미 조합"이라고 강조했다.

이하 MBC FM4U '안영미 뮤지의 두시의 데이트' / 유튜브 'MBC Radio봉춘라디오'
이하 MBC FM4U '안영미 뮤지의 두시의 데이트' / 유튜브 'MBC Radio봉춘라디오'

짧은 오프닝 멘트가 끝나고 첫 곡이 나오자 다행히 강유미가 도착했다. 강유미는 연신 김신영과 안영미에게 고개를 숙이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강유미는 "너튜브에서는 보통 이런 상황에 이렇게 한다. '강유미입니다' 제목과 함께 창백한 입술과 어두운 배경을 해놓고 '피해를 끼친 김신영 씨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안영미 씨에게도 죄송하다'라고 한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이 정도는 약과입니다"라며 "나는 라디오 다 끝나고 (강유미가) '오늘이었어?'라고 연락 올까봐... 이것만으로도 유미 많이 바뀌었다 생각했다"라며 안도했다.

강유미는 "반성하겠다"라면서도 "좀 기특하게 생각하시는 건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영미는 이날 비가 쏟아져 지각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상황을 대신 설명했다. 강유미는 김신영과 안영미를 향해 "친구밖에 없다"라며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날 '응답하라 1994'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과거 유행했던 음악 선곡으로 청취자와 교감했다. 강유미는 오는 8일에도 '두데' 출연을 알려 기대를 모았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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