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가 대놓고 호감 드러낸 남자 배우, 정말 칭찬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인터뷰①)
2021-09-08 14:46
add remove print link
8일 위키트리와 인터뷰로 만난 소녀시대 윤아
영화 '기적'으로 호흡 맞춘 박정민 극찬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가 박정민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윤아는 8일 오후 영화 '기적'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위키트리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윤아는 '기적'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박정민에 대한 칭찬을 끊임없이 쏟아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임윤아는 화끈한 행동파이자 준경의 자칭 뮤즈 라희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왠지 모르겠는데 라희라는 캐릭터는 애정이 남달랐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눈물을 흘린 건 '기적'이 처음이었는데, 대본을 덮자마자 확신에 찬 결정을 내리게 한 작품이었다. 라희는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정말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
임윤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박정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처음에 호흡을 맞춘다고 했을 때 박정민 배우의 준경 캐스팅을 적극 찬성했다. 정말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작품을 촬영하기 전, 촬영을 하면서, 끝난 지금까지도 똑같다. 영화를 본 이후에도 느꼈다"

무엇이 그렇게 박정민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두텁게 만들었을까. 임윤아는 박정민이란 사람이 주는 분위기와 편안한 성격을 꼽았다. 같이 촬영을 했다는 느낌보다 대화하고 놀다 왔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준경이를 박정민이 해서 좋았다' 이 말을 감독님이나 (박)정민 오빠한테도 여러 번 했다. 준경이란 캐릭터가 매력 있게 표현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박정민이라는 배우가 촬영 현장에서 만들어주는 분위기들이 임윤아가 라희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끔 많은 도움을 줬다"
그렇다면 모든 촬영이 끝난 지금 이 순간, 임윤아에게 '기적'이란 작품과 박정민이란 배우는 어떻게 남아 있을까. 임윤아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기적'은 끝나고 나서도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수 있는 그럼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박정민은 역시 박정민이구나. (웃음) 연기도 잘하고 성격도 너무 좋다. 진짜 편하게 촬영해서 고맙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친근하게 다가와 줬다. 성격도 잘 맞았다"
한편 1988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민자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한 영화 '기적'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의 신작이다. 오는 1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