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역혁신협의회, 지역혁신·균형발전 토론회 개최

2021-09-10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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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뉴딜에 대응한 인재양성·일자리 창출 전략 모색

광주광역시 지역혁신협의회(회장 장석주 호남대 교수)와 정책공간 포용혁신(대표 류한호 광주대 명예교수)은 지난 8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지역혁신 균형발전 토론회’를 열어 지역균형뉴딜에 대응한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전략을 모색했다.

행사에는 김용집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고영구 전국시도지역혁신협의 회장, 장석주 광주지역혁신협의회 회장, 광주지역혁신협의회위원 및 관련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역균형뉴딜에 대응한 인재양성과 일자리 창출전략’이라는 주제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의 역할과 청년 지역정착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나주몽 교수(전남대)는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기 위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네트워크 강화가 필요하고, 핵심분야의 기업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구조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또 지방정부-대학-지역혁신기관의 협력기구를 구축하고, 에너지신산업과 미래형 운송기기 맞춤형 역량강화와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기술적 자원을 공유하는 개방형 시스템과 대학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교육혁신이 필요함을 제시했다.

이어 심미경 책임연구위원(광전연)은 대학의 지역공헌과 지역사회와 소통 확대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국가와 지방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또한 산학연간 연계 강화를 위해 지방정부가 플랫폼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조직을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이재석 석좌교수(광주과기원)는 광주에서 대학생들이 기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대기업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AI 기업을 비롯한 벤처창업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이병택 교수(전남대)를 좌장으로 균형발전 및 지역전문가 6명의 토론자가 ‘4차 산업혁명시대 좋은 일자리와 지역의 미래’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고영구 교수(극동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자리는 사라지기도 하지만 새롭게 창출되는 일자리도 많으며, 새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적절한 인력양성과 벤처기업의 적극 양성이 필요하며, 실패 두렵지 않도록 청년수당 같은 사회안전망과 사회적 경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임형택 교수(광주대)는 사람이 다시 기본으로 서야 하며, 지역인재육성 성과관리체제를 구축하고, 지역혁신플랫폼에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고, 정의로운 청년고용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자치, 사회적 경제 등 마을기반 유관사업을 지역인재 육성계획과 연계하여 운영할 것을 주장했다.

유영태 교수(조선대)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메타버스 체제로 만들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과 대학교육이 주민에게 체감되는 주민 중심형 개방형 평생교육체제로 이행할 것을 주장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혁신적인 전략들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 시도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견인하며 글로벌 선도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지역혁신협의회는 지방정부를 비롯해 대학, 기업, 연구기관 등 지역 내 혁신 주체들 간 연대와 협력을 이끄는 민관협력기구로, 균형발전 계획 및 각종 균형발전 사업 심의·평가 등 역할을 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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