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야 깜짝"... 전선에 새 떼들 엄청 많이 앉으면 일어난다는 '대폭발' (영상)

※ 본 기사에는 듣는 사람이 깜짝 놀라거나 충격받을 수 있는 폭발 소리가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마음이 약하시거나 주변에 사람이 있는 분들은 영상을 재생할 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살면서 ‘폭발’을 보게 되는 일이 얼마나 많을까? 평범하게 살고있는 우리 중 대다수는 영화 속을 제외하면 폭발을 목격하는 일이 드물다. 그만큼 폭발은 위험한 현상이고 우리 사회는 그것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세상에는 예방하기가 정말 어려운 폭발이 존재한다. 특히 오늘 소개할 폭발이 그러한데, 이 폭발의 첫 번째 이유는 전선이고, 두 번째 이유는 쉽게 믿을 수 없게도 무려 ‘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그 새.

어떻게 새가 폭발을 일으키는 걸까? 아래 ‘움짤’을 한번 보자.

움짤을 보면 전봇대에 가득 앉아 있던 새들이 일제히 날아오르는가 싶더니만, 갑자기 엄청나게 큰 불빛이 터지면서 주변을 밝힌다. 이후 살아남은 새들은 다른 곳으로 날아오르고, 감전된 새들은 깃털이 탄 가루와 함께 바닥으로 후두두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위 폭발 장면은 비주얼도 굉장히 충격적이지만, 소리 역시 이에 못지않게 충격적이다.

해당 장면을 소리와 함께 보고 싶은 사람은 위 영상을 참조하자. 2분 30초부터 구체적인 폭발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위 폭발이 왜 일어났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추측해보면 너무 좁은 공간에서 많은 새들이 비행하다 보니 일부 전선에 몸이 닿은 새들끼리 전기가 통하면서 연쇄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새들로 인한 이런 폭발은 드문 일이 아니다.

2013년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나무 위에 있던 새집이 전선 위로 떨어지면서 폭발이 발생, 이것이 우연히 촬영되는 일이 있었다.

또 미국 텍사스의 도시 휴스턴에서는 2015년 주택가 근처에서 새들에 의해 비슷한 폭발 사고가 발생,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일이 있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와 진짜 위험하네” “실제로 한국전력 긴급 복구 사유 1위가 새 때문이다” “전기시설물 근처에 새 못오게 하는 게 한전의 오랜 숙제” “전기구이통닭 단체주문 왔나 보네” “리얼 치도리(만화 ‘나루토’에 나오는 ‘천 마리의 새’라는 뜻의 번개를 사용하는 전투 기술)” “X 멋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