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0번이나 '번호 따였다'는 전설의 여성 낚시 유튜버 (영상 다수)

2021-09-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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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50만 대형 유튜버
‘낚시계 원톱 아이돌’

흔히 낚시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바닷바람 맞은 캡 모자, 낚시 조끼, 낚싯대, 미끼 등 장비가 담긴 가방, 칼칼한 매운탕에 회 한 점, 소주나 막걸리 한 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런 요소를 늘어 놓아보면 흔히들 ‘아재’ 같은 이미지라고 많이 받아들일 것이다.

이하 채널A '도시어부'
이하 채널A '도시어부'

실제로 낚시는 아재들이 엄청나게 사랑하는 레저 스포츠 중의 하나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만 봐도 시즌1부터 이덕화, 이경규라는 연예계 대표 아재 두 사람이 낚시를 즐기며 구수한 입담으로 프로그램을 견인해왔다.

그런데 만약 '아이돌급 미모 비주얼'을 자랑하는 젊은 여성 낚시꾼이 등장한다면 어떨까?

이하 앵글러쩡 인스타그램
이하 앵글러쩡 인스타그램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약간 후방 하루에 5번이나 번호를 따였다는 낚시 유튜버’ 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50만 구독자를 보유한 대형 낚시 유튜버 앵쩡TV의 인스타그램 사진과 방송 캡처 사진, ‘움짤’ 등이 첨부돼 있었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누리꾼의 말에 의하면 유튜버 앵쩡은 굉장히 많은 '대쉬'를 받았다. 누리꾼은 "지금은 유튜브 찍으면서 영상 찍어주는 사람 같이 다녀서 예전보다 덜하긴 한데"라며 "몇 년전까지만해도 혼자 낚시다녔을 때 20대부터 50대까지 많게는 하루에 10번도 더 번호 따였다고 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앵쩡의 본명은 박희정이며, 앵쩡이라는 예명은 흔히 투덜거릴 때 사용하는 ‘앵 글러쩡(엥 글렀어를 귀엽게 발음한 것’을 줄인 말이다. 오늘 낚시가 완전 글렀다는 소리 되겠다.

2018년 처음 방송을 시작한 그는 채널이 급속도로 성장, 현재 50만 구독자를 보유한 중견 유튜버가 되어 있다.

팬들은 그녀의 매력으로 귀에 착 달라붙는 대구 사투리를 꼽는다. 자신의 영상 시청자들을 ‘여러분’ 또는 ‘스앵님(선생님을 귀엽게 부르는 말)’ 등으로 부르는 그는 낚시 실력도 실력이지만 흔히 ‘걸그룹 센터급’이라고 부르는 얼굴과 몸매를 자랑하기도 한다.

이하 유튜브, '앵쩡TV'
이하 유튜브, '앵쩡TV'

또 낚시 실력도 상당해 출조하면 반드시 목표했던 물고기를 낚아오는 편이다. 스앵님들이 추천해준 포인트를 매번 찾아가 그 부분을 강조하며 물고기를 낚으면 해당 스앵님에게 감사를 표하는 매너도 갖추고 있다.

영상 편집 또한 깔끔해 전문 편집인을 따로 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영상 중 가장 조회수가 많이 나온 것은 41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30분 만에 이렇게 잘 나온다고?! 30minutes fishing challenge! 배스 낚시!’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30분 만에 얼마나 많은 배스가 낚였는지는 직접 확인해보자.

낚시 영상 이외에도 그는 직접 잡거나 협찬받은 해산물을 이용해 요리하고 먹는 ‘쿡방’과 ‘먹방’ 콘텐츠 역시 만들어 보여주고 있다.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