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단태, 익숙함, 아빠…” 주석경이 노숙자 목소리에 깜짝 놀란 진짜 이유

2021-09-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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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회에 나온 주석경-노숙자 장면, 작가의 숨은 의도가 있었다?
네티즌들 “노숙자에 깜짝 놀라는 주석경, 여전히 아빠를 그리워하는 것 같다”

SBS '펜트하우스3' 주석경(한지현)이 노숙자를 보고 놀란 이유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SBS '펜트하우스3' 마지막 회에서는 그동안의 잘못을 뉘우치고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주석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네이버TV, SBS '펜트하우스3'

이날 주석경은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문밖에 있는 노숙자를 발견했다. 고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노숙자를 본 주석경은 가게로 들어오라고 손짓했다. 노숙자는 리어카를 밀며 헐레벌떡 안으로 들어왔다.

주석경은 노숙자를 가게 안으로 들여 고기를 대접했다. 고깃집 사장은 "저런 사람들한테 잘해주면 안 된다"면서 "오랫동안 이 동네에서 철물점을 했다. 마누라 집 나가고 딸이랑 둘이 살았는데 딸이 병으로 잘못되고 저렇게 떠돌아다닌다"고 설명했다.

주석경은 안타까운 마음에 "고기 더 갖다 줘도 되느냐. 내가 계산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노숙자가 앉아 있는 테이블에 고기를 가져갔다. 노숙자는 그런 주석경을 보며 "밥은 먹었니?"라고 물으며 웃었다. 주석경은 주단태를 닮은 듯한 모습에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하 SBS '펜트하우스3'
이하 SBS '펜트하우스3'

이를 본 시청자들은 "주단태가 살아돌아온 게 아니냐", "실제로 저 노숙자를 연기한 건 엄기준이 맞지만 주단태는 아니다", "누구나 주단태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 "주석경에게 트라우마가 됐다는 걸 상기시켜주는 부분"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드라마 작가가 주석경에게 내린 벌로 트라우마인 것 같다", "이 드라마는 현실적인 생각이 통하지 않는다", "주석경이 아빠를 잊지 못하는 것 같다", "차라리 주단태가 와서 주석경한테 사과했으면 어땠을까", "주단태 연기 소름 돋는다" 등 반응을 보였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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